감독 움직일 정도로 셌던 자매의 파워, 피해자가 자매 징계에 회의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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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무기한 출전금지요? 국대 선발 제외요? 그런 거 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릴 것들인 거 알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 추가 폭로자가 게시글 말미에 썼던 글이다.

추가 폭로의 결정적인 이유는 당시 감독의 ‘모르쇠’였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이 제기됐을 때 당시 중학교 감독은 언론을 통해 모르는 일이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가 분노해 더 많은 것을 털어놓았다.

해당 글쓴이가 폭로한 내용은 또다시 충격이었다. 글쓴이의 폭로글에 따르면, 자매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지자 기합을 주고, 다른 선수들이 부모님들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땀수건과 옷걸이로 구타하며 상처를 줬다. 글쓴이는 “항상 입에 피를 머물고 살았다”라고 할 정도로 내용은 심각했다.

심지어 자매의 악행을 몰랐다는 감독마저도 그들의 악행에 동조하거나 방관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지갑 분실 사건 땐 글쓴이가 ‘안 가져갔다’라고 해도 감독이 뺨을 40대 가까이 때리며 고백하게 했고, 결국 글쓴이가 거짓으로 고백하자 그 뒤로 글쓴이는 다른 선생님들을 통해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년이다’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해당 폭로글만 본다면 당시 감독은 쌍둥이의 악행에 동조하고 방관하면서 그들에게 힘을 실었다.

결국 이번 글과 지난 폭로글을 종합해봤을 때, 팀에서의 자매의 파워가 감독을 움직일 만큼 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른 폭로글에 따르면, 당시 시합은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으며 국가대표 출신이었던 자매의 어머니가 딸들을 코치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알려졌다. 심지어 자매의 어머니를 최순실로 빗대어 쌍둥이 자매와 팀을 조종한다는 끊임없이 폭로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상황. 여기에 자매의 악행을 감독이 동조했다는 폭로까지 터지면서 당시 자매의 파워가 감독을 움직일만큼 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폭로글의 글쓴이는 글 말미에 “무기한 출전금지요? 국대 선발 제외요? 그런 거 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릴 것들인 거 알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저 가해자들의 파워는 일반인이 막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자매에게 징계가 내려진지 얼마되지 않아 벌써부터 도쿄 올림픽에 자매 선수 중 한 명을 복귀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실력이 아깝고, 학창시절 때 저지른 것에 대해 징계가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자매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바로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배구계를 장악한 그들의 영향력과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는 ‘무기한’ 징계에 그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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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윤승재 기자 upcom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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