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오류 논란, 황교익이 생각난다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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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스타 강사 설민석이 또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첫 방송이었던 ‘독일’편에 이어 ‘이집트’ 편에서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비판을 받고 있다.

12월 1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두 번째 세계 여행지로 6000년 역사를 지닌 고대 문명의 발상지 이집트와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다뤘다. 다음 날인 20일 해당 방송 편을 자문한 곽민수 한국이집트학연구소장은 페이스북에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지도도 다 틀렸다”고 비판했다.

‘재미있게’ 역사를 전달하는 것과 떠도는 풍문을 역사인 것 마냥 설명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소설 ‘삼국지연의’를 마치 ‘정사 삼국지’처럼 설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만큼 부끄러운 일은 없을 것이다.

설민석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그럼에도 검증되지 않은, 일종의 ‘썰’을 진짜 ‘역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설민석은 첫 화 ‘다크투어’에서도 ‘홀로코스트 과정에서 유태인 시신의 지방으로 비누를 만들었다’ ‘유대인의 피부를 가지고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앞서 곽 소장은 “실제 제 자문이 제대로 반영되지도 않았지만 제작진 측에서 자문자로서 제 이름을 크레딧에 올려줄 수 없다고 해서 황당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설민석은 단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에 연세대 역사교육대학원 출신이다. 이집트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분명 한계는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제작진은 설민석을 전문가처럼 보이게 해 시청자들에 신뢰감을 높이려고 곽 소장을 크레딧에서 빼려고 했던 것일 수도 있다.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곽 소장이 근거를 바탕으로 한 ‘최대한 사실에 가까운’ 역사를 제공했음에도 제작진은 ‘틀린’ 역사를 내보냈다. 역사 프로그램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이다. ‘틀렸더라도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정말 큰일이다. 제작진이 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다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있다. 다수 전문가들은 황교익이 종종 방송에서 틀린 역사, 지식을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예로 ‘불고기는 일본의 야키니쿠의 번안’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국내 언어, 요리 전문가들이 비판하자 황교익은 ‘악플러’ ‘중졸 정도 지적 수준’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이외에도 여러 논란을 일으킨 황교익을 우리는 더 이상 방송에서 볼 수 없었다.

설민석은 ‘재미있는 역사 강의’로 많은 국민을 한국사에 관심을 갖게 했다. 그런 그가 ‘세계사’에 도전했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다. 그리고 방송 2회 만에 ‘잘못된 역사’ 논란이 나왔다.

설민석이 자신의 지식에 비해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아닐까. 더 얻으려다 다 잃게 된다. 역사 프로그램에서 ‘역사’ 논란이 나오면 안 된다. 설민석이 프로그램에 주인 의식을 갖고 꼼꼼하게 강의 준비를 했으면 한다. 설민석이 제 2의 황교익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사진=tvN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바카라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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