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산 이적’ 고개 숙인 강승호, “SK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두 번째로 겪는 이적에 강승호(26·두산)도 담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SK에서의 생활에 후회가 많은 강승호는,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SK를 떠났다.

두산은 18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SK로 이적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강승호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SK에 온 강승호는 팀 내야 세대교체의 기수로 각광받으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9년 4월 음주운전사고로 임의탈퇴 조치되며 선수 경력의 기로에 섰다. 올해 8월 이 조치가 해제되며 복귀를 기다렸으나 결국 SK 유니폼을 더 입지는 못했다.

임의탈퇴 기간 중 성실하게 봉사활동을 한 강승호다. 한 단체에서는 무료 배식 봉사활동을 했고, 지정된 봉사활동 시간을 이수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했다. 임의탈퇴가 풀리기 전까지 인천 송도의 한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구단 관계자들도 이런 강승호의 진심에 화를 풀었다.

임의탈퇴가 풀리자 강화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 11월 인천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서는 성실하고 절실한 훈련 자세로 코칭스태프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년 전이라면 당연했을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어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두산은 강승호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지명하면서 강승호는 프로 세 번째 유니폼을 맞이한다.

강승호는 지명 후 “오늘도 강화도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면서 “일단 SK 구단에 고맙고 또 죄송하다. 구단이나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불미스러운 사고로 큰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는 게 못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강훈련의 결과로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강승호는 “지금 몸 상태는 거의 100%가 다 됐다. 경기 감각의 문제가 남았다”고 했다. 두산으로 이적하는 강승호는 “한 번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이제 정신 차리고 야구를 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는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SK 팬들에 죄송한 마음을 드러낸 강승호는 이제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에 나선다.

카지노게임사이트=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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