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경찰에 체포된 지 8시간 만에 귀가한 가운데 가세연이 전한 체포 당시 상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세연은 강 변호사가 체포된 8일 생방송을 통해 체포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세의 대표는 이날 강 변호사의 부인이 보내줬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강 변호사가 자택 식탁 위에 먹다 남은 빵이 담겼다.
김 대표는 “형수님(강 변호사 부인)께서 나한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는데, 빵을 반도 못 먹었다”며 “매일 아침 조선일보를 보는데…”라고 했다. 전직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도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인 집에서 무슨 중한 범죄를 지었다고 아침 일찍 쫓아가 밥 먹는 사람을 체포하냐. 이건 공산주의 국가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8일 오전 11시5분쯤 자택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8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오후 7시10분쯤 석방됐다. 그는 귀가하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체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 석방 당시 가세연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가세연 측은 강 변호사의 석방 소식을 전하며 “일단 집에 가서 먹던 빵마저 먹어야”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를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있었던 지난 3월 유튜브 방송에서 2012년 10월 14일 천지일보 사진 기사 ‘[포토] 이북도민 체육대회 참가자들과 인사 나누는 문재인’에 대해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남성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라고 주장했었다.
이후 이 남성이 이 회장이 아닌 민주통합당 후보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과하고 이를 번복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강 변호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강 변호사에게 3개월 전부터 네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경찰 조사 뒤 “당시 많은 언론이 이만희 사진이라고 하고 있었는데 그걸 보도한 언론은 고소하지 않고, 그 언론을 인용해 방송한 저희만 특별히 고발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인정하기 힘든 혐의를 갖고 체포영장을 발부해 국회의원, 변호사 출신인 나를 이렇게 아침부터 잡아 저녁까지 감금해 놓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댓글 달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을 하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체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바일바카라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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