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명 확진’ 다가온다…12월초 600명 이미 현실로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방역당국의 예측이 불행하게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일 0시를 기준으로 600명대로 올라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29일 909명, 3월 2일 686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아울러 수도권 지역 발생은 463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최다 기록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의 예상대로 일상 감염이 확산세를 이루면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대로 유지될 경우 12월 초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6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수치상으로도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지난달 30일 감염 재생산지수는 1.43으로 당시 신규 확진자가 438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2주 뒤 600명 대 확진자 발생은 당연한 결과다.

이번 확산세의 가장 큰 요인은 일상에서 높은 접촉률에 따른 n차 감염이다. 앞서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코로나19가) 2차, 3차 전파에서 끝나지 않고 다시 지인, 직장동료, n차 전파까지 고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전날 기준으로 최근 2주간 전체 감염경로 중 선행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이 35%에 이른다. 한번 발생하면 다수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는 집단감염(38.5%)과 맞먹는 수치다. 이에 더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중도 15.8%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행 확진자에 따른 일상 감염은 더 높다고 봐야 한다.

이는 현재 방역 일선이 과중한 업무로 한계치에 도달한 점과도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다수의 확진자 발생으로 평소 24시간 이내에 끝내던 동선 파악 시간이 길어지고 있고, 보건소가 담당하고 있는 현장 방역도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추워진 날씨에 따라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미립자)이 더욱 쉽게 발생하고 환기도 부족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문제는 일일 확진자 600명 대 발생이 정점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는 수도권에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는 점은 방역당국으로서도 고민스러운 지점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629명 중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295명(해외유입 4명), 160명(해외유입 5명)이 발생했는데 보다 강화된 재택근무 실시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약 50만 명이 움직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곳곳에서 치러진 만큼 관련 감염이 얼마나 발생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방역당국이 예측한 일일 확진자 1000명 발생도 조심스럽게 우려하고 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달 30일 “1주 내지 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가 생기느냐는 것을 단순 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3차 유행이 시작되고 일일 확진자가 100명 단위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이 같은 예측이 무리도 아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놓고 다시 고심에 빠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카지노게임사이트 sanghwi@news1.kr

 

실시간바카라 모바일카지노 모바일바카라 룰렛사이트 우리카지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