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쭐 아닌 돈쭐’ 치킨집…”엄청 울었다” 또 감사 표시한 학생



가정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몇 차례 무료로 제공한 치킨집 사장의 선행이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감사의 편지를 보내 사연을 알린 학생이 재차 감사의 글을 남겨 또 다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자신을 사연 속 학생이라고 소개한 이 네티즌은 지난 2일 관련 소식을 전한 유튜브 댓글을 통해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사장님 덕분에 그날 치킨집 나오고 엄청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다는 게 저한테 기뻤다”며 “그날 오랜만에 동생의 미소를 봤다. 할머니께서도 동생이 웃는 걸 보고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아르바이트 몇 개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썼다. “꼭 열심히 공부해서 사장님께 은혜를 갚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네티즌을 향해서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작성자는 “여러분 댓글 하나 하나 소중히 잘 읽었다”며 “세상이 어두운 것 같지만은 않다는 걸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후원해주신다는 분들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니 다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분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치킨집 사장님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다시 들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수백 개의 답글을 달며 해당 학생을 응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정말 어려운데 너무 대단하다. 항상 건강 조심하고 행복하시라” “사장님과 인연 계속되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마다하고 스스로 개척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그런 마음이라면 무엇을 해도 성공할 것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달 27일 치킨 프랜차이즈의 한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의 사연을 듣고 흔쾌히 치킨을 여러 차례 사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혼쭐’이 아닌 ‘돈쭐을 내주자’며 찬사를 보냈다.

이 사실은 한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소개되면서부터다

해당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본사 앞으로 익명의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편지 한통이 도착했다.

‘저는 마포구 망원동에 살고 있는 18살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손편지에서 이 학생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편찮은 할머니가 계셔 가장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썼다.

이어 지난해 치킨을 먹고 싶다고 조르는 어린 남동생을 위해 5000원을 들고 거리에 나섰지만 치킨 5000원어치를 파는 가게는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한 점주께서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했고 약 2만원어치 치킨을 주고 돈도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후에도 이 학생의 동생은 형 몰래 이곳을 몇 번 더 방문했고 그 때마다 치킨을 내줬으며 심지어 한번은 미용실에서 머리도 깎여서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적었다.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에 그 후로는 해당지점을 가지 않았다는 그는 “뉴스를 보니 요즘 자영업자들이 제일 많이 힘들다고 한다”며 “사장님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성인이 되고 돈 많이 벌면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수 있는 사장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이 소식은 온라인 상에서 급속도로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돈쭐’을 내줘야 한다며 해당 지점에 치킨을 주문하고 선물을 보냈다. “정말 멋진 사장님 성공하세요” “진짜 감동적이네요” “뉴스 보고 달려왔습니다” “점주 학생 모두 행복하시기를” 등 격려의 글이 쏟아졌다.



[이상규 온라인카지노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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