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숨은 도우미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누구의 아들 대신”



-아버지 뒤이어 키움 입단한 장재영

-도우미는 같은 야구인 2세 이정후

-“힘들 때 연락하라고 조언해줘”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장재영(18)은 입단 전부터 야구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우선 고교 시절 최고구속 157㎞의 빠른 볼을 던지면서 장차 한국야구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키움을 이끌었던 장정석(47) 전 감독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한때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거론됐던 장재영은 8월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에서 키움의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10월 구단 역사상 최고 계약금인 9억 원을 받고 입단을 확정지었다.

이달 선수단으로 합류해 고양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장재영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프로 준비 과정과 앞으로의 각오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장재영은 “개인적으로 오고 싶던 키움으로 와서 영광스럽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뛰겠다”면서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키움에서 추억을 많이 쌓았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선배님들과 뛰어보고 싶었다.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장재영은 자신의 프로 적응을 돕는 선배의 이름도 꺼냈다. 바로 이정후(22)였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야구인 2세다. 아버지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50) LG 트윈스 코치. 장재영과 마찬가지로 프로 데뷔 전부터 이종범의 아들로 유명했던 이정후는 이제 ‘바람의 손자’라는 꼬리표를 떼고 한국야구에서 으뜸가는 외야수로 성장했다.



이정후처럼 야구인 2세라는 부담감을 안고 프로로 들어선 장재영은 “(이)정후 형이 야구인 2세로서 좋은 귀감이 돼주셨다. 그런 점을 많이 배우고 싶다. 예전에는 정후 형이 이종범의 아들로 불렸지만, 이제는 이종범 코치님이 이정후 아버지로 소개된다. 정후 형도 ‘너도 그렇게 돼야 하지 않겠냐’고 조언도 해줬다”고 말했다.

사실 장재영과 이정후는 아직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는 아니다. 그러나 이정후가 지난해 장재영에게 직접 연락해 따로 식사를 하면서 첫 인연을 맺었다.

장재영은 “정후 형께서 먼저 연락을 해주셔서 만나게 됐다. 정말 좋으신 선배님이다. 또 내가 언제든 힘들 때 연락하라고도 하셨다”고 숨은 인연을 소개했다.



9억 원이라는 계약금 그리고 전임 사령탑의 아들이라는 부담감을 함께 안고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재영은 자신보다 먼저 같은 길을 걸었던 이정후의 도움 속에서 적응을 하고 있는 눈치였다.

현재 숙소와 야구장만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재영의 목표는 역시 1군 데뷔다. 그러기 위해선 구속과 제구력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장재영은 “지금 구속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은 더 빨라지고 싶긴 하다. 그러기 위해선 다치지 않아야 한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보강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겠다. 또 제구력 향상을 위해 투수코치님과 선배님들께 많이 여쭤보면서 보완점을 찾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1군 데뷔가 목표다. 감독님께서 맡겨주시는 보직만 열심히 수행하겠다. 오랫동안 1군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카지노사이트=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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